[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입력 2018-03-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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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금호타이어 노조, 해외매각 조합원 찬반투표 결정

금호타이어 노조는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30일 "오늘 오전 노조 임원 회의를 거쳐 해외매각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노조의 해외매각 동의가 없으면 법정관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에서 찬반투표로 입장을 급선회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문제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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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우리측 비핵화 의제에 北 이견 안 달아…상당한 진전"

청와대는 30일 '남북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에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와 관련한 내용이 빠진 데 대해 "우리가 제시한 3가지 비핵화 의제에 대해 북측이 이의를 달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담대한 진전 등 3가지 의제를 말했는데 어제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전혀 이의를 달지 않았다"며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제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북쪽의 정치적 문화 때문이었다"며 "의제는 지도자가 결정할 문제이지, 실무 차원에서 논의할 성격이 아니라고 해서 합의하지 못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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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인하 덕에 한은 작년 순익 4조 육박…'16년 만에 최대'

지난해 한국은행의 순이익이 16년 만에 최대규모에 달했다. 총수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금리 인하 덕에 총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덕이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2017년 연차보고서'에서 2017회계연도 결산결과 당기 순이익(세후)이 3조9천6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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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이어 김윤옥도 "검찰 조사 응하지 않겠다"…조사 무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윤옥 여사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김 여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김 여사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알려와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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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자금난 타개 어려워졌다"

구조조정 중인 한국지엠(GM) 노사가 인건비 절감 등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 부평 본사에서 2018년도 제7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낮 12시 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이어진 교섭에서 노조는 지난 16일 공개한 '임금인상 관련 요구안'과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포함한 '한국GM 장기발전 전망 관련 요구안' 논의를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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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끝난 것 아니었나?…환율ㆍ북미협상 '암초' 만난 한미FTA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잇단 암초를 만나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한미FTA와 환율 문제를 '패키지'로 협상했다고 주장하는 발언이 미국 측에서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와 대북협상의 연계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당장은 한미FTA 개정협상 후속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최종 서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리치필드에서 한 대중연설에서 한미FTA 개정협상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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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수저는 결국 흙수저…빈곤 탈출 확률 점점 떨어진다

상대적인 소득 수준이 이전보다 나아지거나 악화하는 소득 이동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적극적 경제활동 인구 비중이 줄면서 이런 경향은 더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30일 한국재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소득 이동성의 구조변화 가설 검정과 인구 고령화의 영향 분석'에서 1∼9차 재정패널 자료를 활용해 소득분위별 계층 이동성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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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 의료진 4명 구속영장 신청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담당 교수와 간호사 등 책임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박모 교수, 수간호사 A씨, 간호사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사망한 신생아들은 사망 전날 맞은 지질영양 주사제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돼 있었던 탓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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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4월 휴진 등 집단행동 예고…"문재인 케어와 전쟁"

우리나라의 모든 의사가 당연 가입되는 최대 의료인 직능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의협은 4월 말 의료계가 동참하는 집단휴진, 총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고려되는 날짜는 4월 22일, 27일, 29일 등이다.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행위)를 멈춰서라도 '문재인 케어'를 강력히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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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동, '성추행 은폐' 의혹에 "피해자 의견 반영하려 노력"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는 30일 자유한국당이 자신에 대해 제기한 '직원 간 성추행 무마·은폐' 의혹에 대해 "저로서는 피해자와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양 후보자가 과거 부하 직원들 사이에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양 후보자는 "가해자에 대해서는 당시 지침에 징계 내지 징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돼 있어 그런 (기준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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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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