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추경' 내주 국회로…가계 자금사정도 관심

입력 2018-03-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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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추경' 내주 국회로…가계 자금사정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최윤정 이율 기자 = 다음 주에는 정부가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3월 소비자물가를 비롯한 경제지표도 속속 발표되고 연임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새로 선임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각각 취임해 임기를 시작한다.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달 3일 발표한다.
올해 들어 이례적인 한파에 따른 농산물 물가 급등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체 물가는 2월까지 5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편성한 4조원 가량의 소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달 5일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날 국회에 제출한다.
다음 달 안에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추경 편성은 재난 수준인 청년고용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으로 3∼4년간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34세 이하 청년에게 실질소득 1천만 원 이상을 지원해 대기업과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정부는 세계 잉여금을 포함한 정부 여유 자금 약 2조6천억원과 기금 여유 자금 약 1조원 등을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추경 예산안에는 군산·통영 등 주요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지원대책도 포함될 전망이다.
지원대책 중에는 특별지역의 조선·자동차 산업 퇴직자가 동종 업종의 중소기업에 재취업할 경우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조기 추경을 추진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추경 요건, 정책 실효성, 정치적 배경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자금순환(잠정)을 4일 발표한다.
자금순환은 가계와 정부, 기업 등 경제주체의 자금운용 상황을 보여주는 통계다.
정부의 여유 자금은 늘어난 반면 가계는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이다.
다음 날엔 2월 국제수지와 올 2분기 금융권 대출행태 전망조사 결과가 공개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취임식을 하고 두 번째 임기(4년)를 시작할 예정이며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도 다음 주 중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hoon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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