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돼 경영난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 '특별경영 안정자금'으로 다음 달 2일부터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 중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라 피해가 난 협력업체다.
지원은 업체당 5억원까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도의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5%포인트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 잔액과 상관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서를 발급한다.
또 기업이 요청하면 최대 1년간 기존 대출금에 대한 분할상환 유예도 받을 수 있다.
<YNAPHOTO path='PYH2018021309520005500_P2.jpg' id='PYH20180213095200055' title='GM 군산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자금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를 참조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1577-590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내에는 77개 한국GM 1차 협력사에 1만4천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2차, 3차 협력사까지 합치면 750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정부의 지원대책이 전북 군산과 경남 통영지역 협력사로 한정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대책으로 100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원대책'에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빠져 있다"며 "자칫 대량 실직 사태와 지역경제 침체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어 도 차원의 긴급대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