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자 잇단 선거사무소 문 열어

입력 2018-03-30 17:07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자 잇단 선거사무소 문 열어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공천신청자가 잇따라 경선에 대비한 선거사무소를 연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31일 오후 2시 경주시 용강동에서 경선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 의원은 이달 초 이곳에 도지사 경선 후보 준비사무소를 차렸다.
다만 경선일정이 나오지 않아 정식 개소를 미뤄왔다.
김천 출신인 그는 경북을 문화관광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뜻에서 경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안동, 구미, 포항 등 다른 후보 연고지를 피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캠프 관계자는 "한꺼번에 지지자가 몰려오면 시민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초대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세몰이 방식 과거 정치를 지양하고 경주시민 품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기 위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광림 국회의원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안동시 당북동 기존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경선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김 의원은 경선 선거사무소를 기존 안동 국회의원 사무소를 이용하는 대신 본선에 나가면 경주에 두기로 했다.
그는 조직동원, 세력 과시, 요란함 없는 3무(無) 소규모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또 "애초 개소식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격려와 응원을 위해 방문하고 싶다는 분이 많아 열기로 했다"며 "성원해주는 분과 함께 경선에 임하는 각오나 마음가짐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장모가 별세해 발인하는 31일 오전까지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다.
그는 포항에 있는 국회의원 사무소를 경선사무소로 이용하고 본선에 나가면 다른 지역에 선거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 의원은 "가장 바쁜 시기에 선거운동을 중단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지만 아내를 위로하고 자식 된 도리를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장례를 치르고 난 뒤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지난 10일 경산시 정평동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 뒤 당원과 주민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경북 동남권 민심을 공략하고자 경산에 선거사무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관용 도지사가 3선을 지내는 동안 매번 경산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남 예비후보는 "김 도지사가 경산에 선거사무소를 두고 3선을 이룬 만큼 좋은 기운으로 나도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5일부터 책임당원과 일반인 여론조사를 거쳐 9일 도지사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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