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파주·고양지사는 29∼30일 육군 제1공병여단의 지원을 받아 임진강변 2곳 양수장 흡입조에 쌓인 진흙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농번기를 앞두고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육군 제1공병여단과 함께 파평면 율곡리 대단위양수장과 문산읍 장산리 임진양수장 흡입조 입구에 쌓인 진흙 3천㎥를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이틀 동안 벌였다.
농어촌공사는 준설을 위해 2015년 7월 육군 제1공병여단과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병여단 장병 10여명과 도하 장비인 문교를 지원받아 굴착기 등 장비를 이용, 매해 3월 말 이들 양수장 인근에서 토사 준설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대단위양수장은 파주시 문산읍을 제외한 시 전역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일산동구 식사동 등 농경지 4천513㏊에, 임진양수장은 파주시 문산읍 일원 농경지 518㏊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노석환 지사장은 "농민들의 원활한 봄 농사를 위해 저수지 준설 및 양수장 흡입조 준설작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군 협조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뭄, 각종 재난에도 선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