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어른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각각 맞춰 쓴 역사책 '지혜가 열리는 한국사'가 출간됐다.
출판사 틈새책방이 펴낸 이 책의 저자는 연세대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에서 전시 해설을 한 옥재원 씨다.
저자는 역사를 암기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접할 수 있도록 매우 중요한 사실만 골라 풀어서 썼다.
예컨대 고려 건국 과정은 "나라 곳곳의 호족들이 신라에 부족한 힘과 지혜를 키워요. 곧 경주로부터 멀리 떨어진 개경에 모여 왕건을 높이고 고려를 세워요. 신라 경순왕은 나라를 고려에 넘겨요"라고 설명한다.
어른편은 어린이편보다 글자 크기가 작고 글의 분량이 더 많지만,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랑'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박태연 씨가 그림을 그렸다.
어린이편 88쪽. 어른편 96쪽. 세트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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