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옥수역 고가 하부가 도시재생을 통해 녹지가 어우러진 시민 공공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옥수역 고가 하부에 '다락(樂) 옥수'를 조성해 3일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마치 뉴욕의 로우라인 같은 도심 숲의 느낌이 들도록 녹색 공간을 극대화했다"며 "고가 아래 지붕과 같은 슬로프를 설치하고, 그 위는 조경과 녹색 공간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지붕 아래에는 실내 면적 196㎡ 규모로 다목적 문화공간을 만들어 어린이 북카페나 문화 강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바깥에는 공연 관람석도 만들었다.
시는 특히 태양광 빛을 내부로 끌어모아 식물을 키우는 신기술인 '태양광 집광시스템'을 접목한 '프리가든'도 만들었다.
시는 내년 이문 고가 하부 공간도 공공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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