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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좌타 외야수 임훈(33)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차우찬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임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류 감독은 "불펜 투수 한 명을 내려보내려고 했는데 신정락이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공을 많이 던져 불펜 투수 한 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천웅과 임훈을 두고 고민하다, 임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LG는 투수 13명으로 마운드를 운용한다. 이천웅은 왼손 대타 요원으로 살아남았다.
임훈에겐 전날 대타로 나선 순간이 아쉬웠다.
임훈은 30일 KIA전에서 3-4로 추격하던 8회 1사 만루, 유강남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유강남이 바로 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쳐 대타를 내세웠는데 결국, 대타 작전이 실패했다. 결국, 감독의 잘못"이라고 프로야구 사령탑의 비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전날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전 소속팀 LG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KIA 내야수 정성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은 이범호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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