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허용한 안산 김태현, 종료 직전 PK 얻어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으로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은 3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위 부산은 2승 3무 승점 9점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안산은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에 부산이 점유율 65%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안산은 수비벽을 치며 골문을 튼튼하게 막았다.
양 팀은 전반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비슷한 상황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부산은 두드렸고, 안산은 막았다.
안산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30분 이후 위기를 맞았다.
상대 팀 이정민이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리는 등 슈팅 기회를 여러 차례 허용했다.
안산은 후반 31분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수 김태현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라울과 공중볼을 다투다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최승인이 침착하게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킥 반칙을 범했던 김태현이 주인공이었다.
그는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다 상대 팀 김명준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 라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고, 주심은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