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양현종과의 에이스 대결…'실익' 챙긴 차우찬(종합)

입력 2018-03-31 20:30  

아쉬운 양현종과의 에이스 대결…'실익' 챙긴 차우찬(종합)
양현종 6⅓이닝 6실점 패전, 차우찬 5이닝 4실점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잠실벌을 가득 메운 2만5천명의 팬들이 기대했던 호투는 펼쳐지지 않았다.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30·KIA 타이거즈)과 차우찬(31·LG 트윈스)의 맞대결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양현종은 6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9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 했다.
차우찬도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양현종이 이닝을 더 소화하고, 실점은 차우찬이 적어 둘의 우열도 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실익'은 차우찬이 챙겼다.
차우찬은 팀이 6-4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과 차우찬 모두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차우찬은 2회 초 1사 후 안치홍에게 좌중간을 향하는 안타를 내준 뒤, 이범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 했다.
양현종은 2회 말 2사 2루에서 오지환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해 LG전 3경기 19⅓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올해 첫 맞대결에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다. 오지환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도 처음이다.
양현종은 3회 2사 후 박용택과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하고, 4회 1사 1루에서 유강남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경기 전까지 LG전 통산 20승 8패 평균자책점 3.06, 지난해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79를 올린 'LG 킬러'다운 모습이 이날은 드러나지 않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날 처음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5회 다시 흔들렸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이명기에게 1루수 옆을 뚫은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주찬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명기를 홈에 불러들였다.
차우찬은 공 86개로 5회를 채운 뒤 마운드를 김지용에게 넘겼다.
조금 더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은 5, 6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7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중간을 향하는 2루타를 맞고 폭투를 범해 무사 3루에 몰렸다.
양현종은 박용택을 2루수 앞 땅볼로 잡고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정수에게 넘겼다.
박정수가 가르시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양현종이 책임질 점수가 하나 더 늘었다.
이날 전까지 양현종과 차우찬은 6차례 선발 맞대결했다.
양현종은 차우찬과 맞대결에서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2.25를 올렸다. 반면 차우찬은 3패 평균자책점 3.74로 불운했다.
둘 다 만족스러운 투구는 하지 못했지만, 차우찬은 양현종과 맞대결 첫 승을 따냈다.
차우찬은 "첫 경기에 승리를 챙겨줘 동료들에게 고맙다. 아직 만족할만한 피칭은 아니었지만, 통증 없이 투구를 마쳐 다행"이라며 "다음 경기에는 준비 잘해서 더 좋은 내용을 보이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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