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31일 오후 6시 14분께 경기도 여주시 산북면 용담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대와 인원 50여명을 투입, 이날 오후 9시 21분께 불을 껐다. 임야 5천여㎡가량이 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주택 신축 공사 중이던 산 중턱 부근에서 건축주 이모(69)씨가 낙엽을 모아 태우던 중 불길이 번져 발생했다.
불이 나자 이씨가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다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청 산불진화대에서 이날 밤 동안 산불 감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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