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봄 행락철 맞아 시설보완·법규위반 단속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에서 대형버스 사고나 졸음운전 사고가 1년 중 4월과 5월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버스 사고는 월별로 따졌을 때 4월과 5월에 각각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10월은 22건, 6월은 18건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 일어난 전체 차량 졸음운전 사고는 5월과 7월에 각각 57건, 4월과 2월에 각각 54건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에 대형버스 사고나 졸업운전 사고가 자주 난 셈이다.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은 4월과 5월을 봄 행락철 교통안전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
1일부터 14일까지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점의 낡은 교통시설을 개선·보완하고,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졸음운전 방지와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한다.
15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오후 1∼4시)에 순찰차 사이렌으로 경보음을 내고 각종 단속장비를 이용해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 각종 축제장이나 행사장에 교통경찰관과 순찰차를 배치해 혼잡을 덜고 무질서 행위를 막는다.
신기준 경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운전자는 졸음 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히 쉬어가면서 운전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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