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달의민족 음식 거래액 3조원"…올해 직원 400명 채용 계획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음식 주문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1천62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91.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25억원)의 8.7배로 뛰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배민2.0'과 같은 앱 개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 주문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민족의 월간 주문 수는 2014년 500만건을 돌파한 후 2016년 1천만건, 지난해 1천500만건을 넘어 최근에는 1천800만건까지 늘었다.
월간 순이용자(MAU)는 최근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국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매출액인 음식 거래액은 3조원에 달한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도 70%대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하겠다"며 "배달음식 이용고객과 업주 모두에게 큰 혜택을 주는 기본을 다지는 한편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약 200명의 직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400명을 충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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