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밴드 블랙신드롬, 데뷔 30주년…17년 만에 정규 10집

입력 2018-04-02 08:00   수정 2018-04-02 08:36

헤비메탈 밴드 블랙신드롬, 데뷔 30주년…17년 만에 정규 10집
킹스턴루디스카·ABTB 등 후배 뮤지션 약 30명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 헤비메탈의 큰 봉우리로 불리는 밴드 블랙신드롬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정규 10집 '에피소드'(Episode)를 발표했다.
2일 까미뮤직에 따르면 1986년 결성돼 1988년 1집 '페이탈 어트랙션'(Fatal Attraction)으로 데뷔한 이들은 2001년 9집 '게이트'(Gate) 이후 1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은 박영철(보컬), 김재만(기타), 최영길(베이스)과 2005년부터 멤버로 합류한 히데키 모리우치(드럼)가 함께 녹음했다. 여기에 킹스턴루디스카, ABTB 등 후배 뮤지션 약 30명이 참여했다.



앨범 출시에 앞서 블랙신드롬은 지난 1월 애플뮤직을 통해 신곡 '록 아웃'(Rock Out)을 먼저 공개했다. '록 아웃'에는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와 어쿠스틱 솔을 표방하는 만쥬한봉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빅밴드 사운드를 구현했다.
타이틀곡 '바이블 블랙'(Bible Black)은 블루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중후한 하드록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음반상'을 받은 ABTB의 보컬 박근홍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후반부 록 발라드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곡 '와이'(Why), 크럭서스의 서세웅과 이용원밴드의 이용원·다운헬의 노경환이 함께한 1970년대 글램록 스타일의 '아이 워즈 어 록'(I Was A Rock), 최영길의 베이스 솔로곡 '그래버티'(Gravity) 등이 수록됐다.
그중 강렬한 파워 메탈 넘버인 '컴펄션'(Compulsion)은 블랙신드롬의 전 드러머 고(故) 이동엽과 2004년 작업한 데모를 사용해 완성했으며, '맨 온 파이어'(Man on fire)도 이동엽의 2004년 데모에 담긴 드럼 트랙을 그대로 썼다.
멤버 김재만은 "적절한 사운드와 이펙터를 간간이 넣은 곡들도 발견될 만큼 머릿속에서 여러 그림을 그려가며 전체 레코딩을 마쳤다"고 소개했다.
까미뮤직은 "제목처럼 앨범은 여러 이야기와 블랙신드롬다운 사운드로 채워졌다"며 "긴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 앨범은 6월 올드레코드 재팬을 통해 일본 후지TV 산하 PCI뮤직에서 라이선스 발매될 예정이다.
mim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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