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에릭센·알리 뼈있는 농담 "손흥민이 패스안해 짜증났다"

입력 2018-04-02 08:00  

토트넘 에릭센·알리 뼈있는 농담 "손흥민이 패스안해 짜증났다"
손흥민, 첼시전서 노마크 라멜라 놔두고 무리한 슈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2선 공격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가 손흥민에게 농담 섞인 비판을 했다.
에릭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손흥민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그 상황에서 골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손흥민에게 큰 실망을 했을 것"이라며 "다행히 알리가 골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이 말한 '그 상황'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알리의 추가 득점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그는 상대 수비수 두 명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손흥민은 흘러나온 공을 다시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에겐 수비수 두 명과 골키퍼가 에워싸고 있었고, 페널티 지역 중앙엔 팀 동료 에릭 라멜라가 서 있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라멜라에게 패스해 득점 기회를 도모해야 했다.
손흥민의 무리한 슈팅은 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다행히 문전에 있던 알리가 흘러나온 공을 차 넣어 골을 넣었다.
라멜라는 한동안 손흥민을 째려봤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알리도 당시 상황에 관해 "약간 짜증 났다"라며 "손흥민에게 싫은 소리를 몇 마디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알리는 "손흥민은 뒤에서 받혀준다면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그는 공을 살려냈고, 내게 떨어져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감쌌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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