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과 대만 2·28, 평화인권교육으로 교류

입력 2018-04-02 16:30   수정 2018-04-02 18:02

제주 4·3과 대만 2·28, 평화인권교육으로 교류

제주교육청, 대만 가오슝시교육국과 교류협약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과 대만 2·28사건에 대한 교육교류가 본격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일 오후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대만 가오슝시정부교육국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석문 제주교육감과 오승식 교육국장, 범손록 가오슝시정부교육국장과 가오슝시 초·중·고 교장, 고등학생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평화인권교육 영역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사·학생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평화인권교육 자료도 공유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가오슝시와의 교류를 일본 오키나와, 중국 난징, 베트남, 동티모르 등으로 확산해 평화·상생·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가 살아있는 아시아 공동체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가오슝시방문단은 오는 3일 4·3희생자추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28 사건은 1947년 당시 대만 국민당 정부의 담배 암거래상 단속을 계기로 항의 시위가 거세지자 군이 동원돼 원주민을 유혈 진압한 사건이다. 잔혹한 진압으로 민간인 2만8천명이 희생됐으며, 이후 원주민인 본성인(本省人)과 1949년 전후 들어온 외성인(外省人)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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