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낡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왕숙천 잠수교를 철거 후 재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보행자 전용교인 왕숙천 잠수교는 구리 동창마을과 남양주 다산지구를 연결하고 있으나 설치된 지 34년이 넘어 정밀안전 진단 결과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또 우기 때는 다리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이달 중 현재의 잠수교를 철거한 뒤 연말까지 35억원을 들여 길이 228m, 폭 5m짜리 다리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새 잠수교는 물에 잠기지 않게 설계됐으며 2022년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가 완공되고 다산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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