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부터 주요기업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입력 2018-04-02 11:35   수정 2018-04-02 11:44

금주부터 주요기업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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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필기 시험을 진행한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7일 LG그룹을 시작으로 4월 한달간 주요 기업들이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8일에는 현대자동차그룹, 14일에는 CJ그룹, 15일에는 삼성그룹이 차례로 인적성 고시 또는 직무적성검사 등 인재 채용을 위한 시험을 치른다.
삼성의 경우 15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2개 지역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어 4∼5월께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면접 합격자 발표와 건강검진은 5월 중 실시한다.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공채부터 GSAT에서 '상식' 영역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험 과목이 ▲ 언어논리 ▲ 수리논리 ▲ 추리 ▲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으로 줄면서 문제풀이 시간도 140분에서 115분으로 25분 줄어든다.
'R&D(연구개발)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 강화'를 위해 올해 1만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힌 LG그룹은 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LG 인적성검사는 적성검사를 비롯해 인성검사(LG Way Fit Test), 인문 역량(한국사, 한자) 등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에는 현대차그룹의 HMAT이 대기 중이다. HMAT에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2018년 상반기 인·적성 시험에서 역사에세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8천500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SK그룹은 22일 SK종합역량검사(SKCT)를 치를 예정이다.
SK그룹 채용의 특징은 '직무적합성 중심 채용'으로, 최근에는 지원자가 직무에 부합하는지 더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군을 크게 5개로 나누고, 요구 역량을 갖췄는지 보고 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SKCT는 크게 ▲ 인지역량(70문) ▲ 실행역량(30문) ▲ 심층역량(360문)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문제풀이에는 각각 80분, 20분, 5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CJ그룹은 14일 필기고사를 본다. 기출 유형이 섞인 채로 95문항이 출제되며, CJ그룹 관련 상식이 함께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인크루트는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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