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동용 춘천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열린공간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지난 4년간 시장직을 하면서 안정속에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자평한다"며 "안정 속에서 춘천발전을 위해 가속도가 붙어야 할 시기라고 판단,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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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소통, 위민, 배려 행정을 기조로 시정을 문턱을 낮추고, 5천721회에 달하는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내일(3일) 시장직을 내려놓고, 자유한국당 춘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 시장은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정용기 전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과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최 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등 신규 체험관광시설을 다수 조성했으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삼악산 로프웨이(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중단없는 춘천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이에 대한 엄중한 평가를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6·13 지방선거 춘천시장 선거에 나설 후보군의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물밑 선거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춘천은 보수진영에서는 '꼭 지켜야 할 심장부', 진보진영에서는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전략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춘천시장 예비후보자에 5명이 등록을 한 상태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서도 조만간 후보자를 낼 전망이어서 각 당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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