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개막 4연전 2승 2패로 마감…3일 류현진 출격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완승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9-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개막 4연전에서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다저스는 좌완 리치 힐이,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크리스 스트랜턴이 경기 중반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스트랜턴에게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했던 다저스 타선은 4회말 기지개를 켰다.
코리 시거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외야 뜬공이 나왔고, 2루 주자 시거는 태그업해 3루에 안착한 뒤 상대 수비 빈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파고들었다.
다저스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푸이그의 1타점 2루타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1타점 적시타, 벨린저의 2점 홈런을 묶어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8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와 피더슨의 내야 땅볼, 오스틴 반스의 안타로 9-0까지 점수를 벌렸다.
다저스 선발 힐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초반 호투했던 스트랜턴은 5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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