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러시아 연해주 지역 기업 및 단체와 교류협력 협약 잇따라 체결하며 경제교류 확대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율 행정1부지사 일행이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대표기업인 에탈론 그룹(Etalon Gruop) 및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자지원협회와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PVC 창호를 생산하고 호텔 사업 등을 하는 에탈론 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에 50만 달러를 투자, 국내 영업활동을 담당할 한국지사(직원 20명 규모)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앞으로 추가 투자를 통해 한국에 PVC 창호 생산을 위한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자지원협회도 앞으로 도내 기업 등과 교류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율 부지사와 보그다넨코 콘스탄틴(Bogdanenko Konstantin) 연해주 부지사, 안톤 스코릭(Anton Skorik) 에탈론 그룹 회장, 데니스 가린(Denis Garin)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자지원협회 전무가 참석했다.
도는 또 오는 4일 하바롭스크에서 러시아기술공사와 경제 및 기술협력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 내 첨단기술 기업 700개를 관리하는 러시아기술공사는 러시아 지역 내 27개, 해외 49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도와 러시아기술공사는 러시아의 첨단 원천기술, 특히 3D 프린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국내 이전 및 상업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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