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고통' 나주혁신도시 고민 해결되나…감시망 구축

입력 2018-04-02 14:09  

'악취 고통' 나주혁신도시 고민 해결되나…감시망 구축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 감시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악취측정기를 혁신도시 내 2곳(우미린, LH3단지아파트)과 혁신도시 외곽 1곳(봉황면 유곡교차로)에 설치했다.
측정한 내용은 빛가람전망대 주차장과 주민센터 앞 도로변에 설치한 LED 전광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한다.
악취측정기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3개 항목을 감지한다.
설치장소는 주민 의견수렴과 악취 발생빈도, 악취 발생원과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했다.
나주시는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악취 관련 수치를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복합악취지수(희석배수)로 환산해 공개한다.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악취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자료가 시청 환경관리과로 실시간 전송된다는 점이다.
측정기에는 무인 포집 기능이 탑재해 있어 심야 등 취약시간이나 순간적인 악취 유입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나주시는 기대한다.
나주시는 올초부터 혁신도시 반경 3km 이내와 10ha이상 우량농지 등에 축사를 신축할 때, 건축행정 사전예고제, 도시계획위원회 엄격한 심의 등 사실상 축사 건립을 제한하고 있다.
시는 또 보상비 44억원을 편성, 혁신도시 반경 1km 이내에 있는 축사 4곳의 폐업을 유도하는 등 혁신도시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완료로 악취 배출원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악취 저감시설 투자 유도, 위반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 등 대책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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