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단체 "출마자들, 경선에만 매몰돼 현안 외면"

광주 시민사회단체 "출마자들, 경선에만 매몰돼 현안 외면"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광주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의 공약이 실종됐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오로지 중앙당의 일방적이고 원칙 없는 경선지침과 후보 간 경쟁에만 매몰돼 산적한 광주 현안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공항이전, 신세계 복합시설, 송정역 복합 환승센터, 금호타이어 위기, 열악한 지역 고용환경과 높은 실업률, 문화관광 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현안으로 들고 이에 대한 출마자들의 적극적인 공약 제시를 요구했다.
또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으로 선거법 위반·파렴치·민생범죄·사기 횡령·부정부패·청탁·뇌물수수·성폭력 범죄 등을 야기한 자는 공천을 원칙적으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는 지역발전을 위한 그 지역의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로 지나친 경쟁과 헐뜯기 등을 자제하고 정치적 자부심과 성숙함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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