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신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2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작성 때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양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던 오세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양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양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상당히 거짓말을 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양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 간 의혹이 제기돼 청문회 때 온종일 문제가 됐는데도 양 후보자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제시되니까 맞는 것 같다고 했다"며 "양 후보자가 거짓말을 한 것이 확실해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어떻게 KBS를 끌고 가겠다는 소신 발언도 없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