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자라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숲 가꾸기 봉사활동에 팔을 걷었다.
현대차 노사는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에 사회공헌기금 1천520만원을 기탁하며, 울산 생명의 숲과 함께 숲 가꾸기 봉사에 나선다.
숲 가꾸기 봉사활동은 오는 8월 27일까지 총 90회 진행되는 현대차 조합원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회 40명씩 연인원 3천6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숲 해설가로부터 대왕암 소나무 숲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숲에 쌓인 솔잎과 낙엽 등을 긁어내고, 호미로 잡초를 뽑는다.
이번 숲가꾸기 봉사로 소나무 뿌리와 연결된 외생균근균(뿌리에 버섯이 피는 버섯 포자를 가진 뿌리)이 활성화돼 버섯이 피고, 소나무와 공생할 수 있는 생육 환경을 만든다.
현대차 관계자는 "5개월 동안 대왕암공원 소나무 숲을 정비한다"며 "대왕암공원이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그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암공원 소나무 숲은 약 27만8천㎡ 규모로, 1만5천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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