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이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로 6·13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를 상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 신청자인 이동우 예비후보 자택과 차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서류,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거구민 100여명에게 자기 명의로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 수백만원 어치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기념품은 찻잔, 수저, 벨트 등으로 1인당 2만∼10만원에 해당한다.
이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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