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방경찰청은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 선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서동욱 남구청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남구가 추진한 태양광 발전마을 조성사업 입찰 과정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
특히 지난 2월 서 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최종 결재권자인 자치단체장의 지시나 연루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에 대해 서 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울산경찰청은 "현재까지 태양광 업체 선정과 관련해 확인된 서 구청장의 혐의 사실이 없는 데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기를 고려해 내사 종결할 계획이다"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사건에 관련된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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