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이 기존 공중보건의사의 복무 만료로 인한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일 합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에는 공중보건의사 32명이 소속돼 있다.
이 중 의사가 18명, 치과의사가 5명, 한의사는 9명이다.
이 중 의사 6명과 한의사 3명 등 9명이 오는 12일로 3년 간의 복무기간이 끝난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오는 20일자로 배치될 예정이다.
게다가 복무기간 만료를 앞둔 공중보건의사들은 여러 사유로 연차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4일부터는 기존 공중보건의사의 72%인 23명 만이 근무하게 된다.
약 2주간 진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의 경우 민간 의료기관이 부족한 탓에 주민들의 보건소 등 활용도가 큰 편이다.
이에 군은 공중보건의사를 인근 보건기관으로 순회 진료를 하게 하고 사전 전화 상담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만성·장기 투약자에 대한 투약 일정 조정 등도 추진한다.
군 보건소 측은 "보건지소별 진료 가능 일자를 보건기관 홈페이지나 보건지소 입구 등에 게시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은 보건기관 방문시 사전 진료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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