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급상승 이유 있었네" 중복응답 등으로 여론조사 조작

입력 2018-04-02 17:29  

"지지율 급상승 이유 있었네" 중복응답 등으로 여론조사 조작
전남도 선관위,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 등 35명 고발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남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 A씨 등 35명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화 착신 전환 등을 통한 여론조사 왜곡 사례를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선관위는 전했다.
전남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조사결과 A 씨, A 씨의 가족, 선거 사무원, 자원봉사자 등 23명은 지난 2월 초부터 약 한 달간 1인당 4대에서 최대 63대까지 모두 449대의 임시전화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를 지지하는 SNS 회원 등 33명은 지난달 10일 시장선거 정당 후보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또는 일반전화로 착신 전환해 모두 250회에 걸쳐 성·연령 등을 허위로 밝혀 가며 중복으로 응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피고발인에게는 임시전화 개설과 중복 응답 혐의가 모두 적용됐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2월 초 조사에서 A 씨는 지지도 12.2%로 전체 3위였지만 3월 조사에서는 15.3% 포인트 상승한 27.5%로 1위였다.
전남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는 지지도 급상승에 착안해 조사에 착수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