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초등생 집단 구토·복통 증세…18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8-04-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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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초등생 집단 구토·복통 증세…18명 노로바이러스 검출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평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평창 모 초등학교의 학생 66명이 구토와 발열, 복통 증세를 보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7명은 이날 결석했다.
보건 당국이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1차 조사한 결과 18명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39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2차 조사 결과는 이르는 3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집단으로 학생들이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자 2∼3일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또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할 상황이 아닌 점을 고려해 4∼6일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3∼4학년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점으로 미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감염병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손 씻기 등을 당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지난 토요일부터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병원을 찾으면서 알려졌다"면서 "감염 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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