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6·13지방선거 공직후보자검증에서 음주운전 배제 기준에 따라 후보자격을 박탈당한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임 청장은 2일 성명을 내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현직 구청장을 경선에 참여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민의 왜곡"이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당당히 청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재건과정에서 일어난 음주운전은 4년 전 지방선거 과정에서 혹독한 검증을 받았다"라며 "의식 수준이 높은 서구 주민께서 70%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심판해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가 '부적격 예외' 판정을 내린 임 청장에 대해 후보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임 청장은 2013년 두 차례 음주 운전에 적발돼 각각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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