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연봉 1위는…오너 신동빈, 전문경영인 권오현

입력 2018-04-02 19:46   수정 2018-04-02 19:52

재계 연봉 1위는…오너 신동빈, 전문경영인 권오현

신 회장 152억·권 회장 244억원…이재용 9억·정몽구 80억원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지난해 주요 대기업의 오너(총수)와 전문경영인 가운데 각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 사 2017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해당 사업연도 부회장)은 급여 18억4천만원에 상여금 77억1천900만원, 특별상여(1회성) 148억2천100만원을 합쳐 모두 243억8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도체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끈 윤부근 부회장(작년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6억7천만원에 상여금 58억6천200만원 등을 더해 76억6천900만원을 받았고, 신종균 부회장(작년 사장)도 급여 16억7천만원, 상여금 66억2천400만원 등 84억2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우 구속되기 전 지난해 1~2월 직무 수행에 대한 보수 8억7천100만원을 받았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은 정몽구 회장과 아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각각 약 80억원과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45억7천9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34억3천만원 등 모두 80억900만원을, 정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12억4천9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5억5천200만원 등 18억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대차 전문경영인 윤갑한, 이원희 사장의 연봉은 각각 7억5천900만원, 7억800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6년 90억원이 넘는 연봉으로 오너 1위를 차지했던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YNAPHOTO path='PYH2018032305250001300_P2.jpg' id='PYH20180323052500013' title=' ' caption='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현재 구속 상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모두 152억3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계열별 보수는 ▲ 롯데지주 13억7천500만원 ▲ 롯데제과 8억원 ▲ 롯데케미칼 50억4천200만원 ▲ 롯데호텔 30억100만원 ▲ 롯데칠성 15억3천100만원 ▲ 롯데건설 10억2천500만원 ▲ 롯데쇼핑 24억5천900만원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새로 지주, 칠성, 건설의 임원으로 선임된 데다 케미칼 성과가 좋아 성과급이 약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정몽구 회장에 이은 오너 연봉 3위는 GS 허창수 회장으로, 계열사로부터 모두 70억300만원을 받았다.
GS는 허 회장에게 50억3천400만원(급여 22억8천900만원·상여 27억3천500만원), GS건설은 22억6천900만원을 각각 허 회장에게 지급했다.
LG 구본무 대표이사 회장은 모두 63억3천만원(급여 40억3천만원·상여 23억원)을 수령했고, LG 하현회 대표이사의 연봉은 19억800만원 수준이었다.
㈜SK는 작년 3월 대표이사로 복귀한 최태원 회장에게 지난해 보수로 모두 20억원을 지급했다. 조대식 사내이사(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는 급여 10억원, 상여금 13억8천만원 등 23억8천만원을 받았고, 박정호 전 대표이사 사장(현 SK텔레콤 사장)의 연봉은 14억9천만원으로 공시됐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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