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KCC 추승균 감독 "리바운드 압도…분위기 가져왔다"

입력 2018-04-02 22:01  

'기사회생' KCC 추승균 감독 "리바운드 압도…분위기 가져왔다"
문경은 SK 감독 "성급한 공격·제공권 열세 아쉬워…5차전 가지 않겠다"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한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은 리바운드 우위 덕분에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며 남은 경기 자신감을 보였다.
추 감독은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홈 경기를 마치고 "초반 하승진과 찰스 로드가 몸싸움을 많이 해주면서 파울을 많이 얻어내 잘나가는 요인이 됐다"면서 "리바운드를 압도적으로 이겨 많이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날 하승진을 필두로 초반부터 상대를 높이에서 누른 KCC는 SK를 90-79로 제압하고 2연패 뒤 1승을 거둬 기사회생했다.
추 감독은 양 팀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주포 안드레 에밋에 대해서도 "아주 잘해줬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1∼2차전 에밋이 상대의 블록을 너무 의식해 수비가 준비할 시간을 줬다. 오늘은 수비가 있다고 해서 멈추지 말고 한 박자 빠르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속공과 템포 바스켓을 적절히 섞어서 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깜짝 선발'로 내세운 김민구에 대해서도 추 감독은 "앞에서 많이 휘저어주며 팀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 활력소가 됐다"며 선수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분위기 싸움을 잘 이겨내고 이제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반격을 당한 SK의 문경은 감독은 "성급한 공격이 이어지고 제공권이 상대에게 넘어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민수와 안영준 등이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문 감독은 "1∼2차전 이겨서 많이 가려졌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오면서 손발이 아직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갈수록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우려한 모습들이 오늘 좀 나왔는데, 다시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해 기존과 다른 방법을 찾아 개선하겠다. 5차전까지 가지 않겠다"며 끝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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