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러시아 월드컵 참관 희망…활동 자제하고 치료에 집중"

입력 2018-04-03 05:30   수정 2018-04-03 05:44

펠레 "러시아 월드컵 참관 희망…활동 자제하고 치료에 집중"
신장결석·전립선 요도 절제 등 잇단 수술 후 회복 중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축구 황제' 펠레(77·브라질)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참관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러시아 여행을 위해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의 측근은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러시아 월드컵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료진의 경고를 듣고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펠레는 신장결석과 전립선 요도 절제 등 잇단 수술 이후에도 각종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월 리우데자네이루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개막행사에 보행 보조기를 짚고 참석했을 때는 과로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예정됐던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시상식과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에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중남미 회의에 초청받아 여전히 보행 보조기에 의지하면서도 짧은 연설을 하는 등 건강을 과시했다. 펠레는 WEF 중남미 회의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으며 앉은 채 청중들과 대화도 했다.







앞서 펠레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펠레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직력의 독일과 홈팀 러시아,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등을 강팀으로 꼽으면서도 브라질이 이들 팀을 무난히 넘어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본명이 '에지손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펠레는 선수생활 22년간 1천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뜨렸고,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77골, 월드컵에서만 14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유일한 인물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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