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테임즈,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포

밀워키 테임즈,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리그 출신 '거포'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가 개막 후 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테임즈는 시즌 첫 3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3볼넷에 그쳤다. 개막 첫 2경기는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테임즈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고 타율을 0.250(8타수 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4회말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테임즈는 2-8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149㎞)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테임즈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분전에도 4-8로 패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지난 시즌 타율 0.247, 31홈런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컴백했다.
2년 차가 된 올 시즌에도 개막 후 4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