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출발 후 낙폭 줄여…2,430선 공방(종합)

입력 2018-04-03 10:41   수정 2018-04-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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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 후 낙폭 줄여…2,430선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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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외국인·개인 매수세에 낙폭 줄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국 증시 약세에 따른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며 2,43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9포인트(0.54%) 내린 2,430.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0포인트(0.90%) 내린 2,422.26으로 출발했으나 '사자'로 돌아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시간이 갈수록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국의 관세부과 발표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다시 높아진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대한 세금 부과 관련 언급으로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92포인트(1.90%) 하락한 23,644.1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99포인트(2.23%) 내린 2,581.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아마존(-5.21%)과 페이스북(-2.75%), 알파벳(-2.36%), 넷플릭스(-5.10%) 등 기술주가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는 2개월간 협상 과정이 이어질 테고 '인터넷 세금'은 실제 부과될 가능성이 제한돼 낙폭을 확대하기보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56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704억원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2.1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72%), 셀트리온[068270](-1.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1%), POSCO[005490](-0.46%), LG화학[051910](-1.94%), 삼성물산[028260](-1.07%) 등이 약세다.
상위 10위권 내에선 현대차[005380](0.67%), NAVER[035420](0.13%), 현대모비스[012330](2.66%) 정도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92%), 운송장비(1.18%), 운송창고(1.06%), 건설업(0.88%) 등은 오르는 데 반해 의료정밀(-2.53%), 은행(-1.72%), 전기전자(-1.7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48%) 내린 863.64를 가리켰다.
전장보다 9.97포인트(1.15%) 내린 857.83으로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1억원, 132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만 13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0%), 신라젠[215600](-1.53%), 메디톡스[086900](-0.85%), 코오롱[002020]티슈진(-0.32%), 로엔[016170](-1.62%), 셀트리온제약[068760](-1.5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084990](6.43%), CJ E&M(0.64%), 펄어비스[263750](1.41%),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1%) 등 종목이 오르고 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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