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저비용항공사들이 유아용 좌석을 별도로 판매하거나 비상구 좌석에 웃돈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면서 수익을 늘리는 방편이다.
에어부산은 3일부터 국제선 노선에 한해 옆좌석 판매 서비스와 비상구열 배정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아를 동반한 고객은 최대 2개의 옆 좌석을 좌석당 1만500원에서 3만5천원을 더 주고 구매할 수 있다.
별도 좌석이 없는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옆좌석을 구매하면 훨씬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일반 좌석보다 여유 공간이 있는 비상구 옆 좌석도 1만500원에서 2만5천원의 웃돈을 받고 판매한다.
비상구 옆에 앉은 고객은 비상상황 때 승무원을 도와야 하므로 15세 미만이나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고객, 임산부, 유아 동반 고객 등은 탑승할 수 없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기내 앞좌석 우선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제주항공도 4일부터 일주일간 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2∼12세 어린이 항공권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된다. 또 성인 2명이 예약하면 유아 항공권을 무료로 준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어린이에게 25% 할인율을 적용했고 유아에게는 항공료의 10%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짐이 없는 승객에게 3천원을 할인하는 선택 운임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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