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나경채 정의당 광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3일 "노동조합 조직률 20% 달성을 시정의 핵심 목표로 하는 최초의 친노동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노동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지방분권과 자치 확대는 노조 결성과 활동이 보장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꽃 피울 수 있다"며 주요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노동정책에는 노동조합 조직률 20% 달성, 노동재단 건립으로 노동정책전문조직 육성, 광주시 노동국 신설, 노동자종합복지회관 건립, 비정규직 해소, 노동복지 확대 프로그램 추진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노동자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정치적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며 "노동자들이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을 놓고 광주정신 승리 운운하는 것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헌법이 노동자에게 약속한 노조 가입의 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에 맞서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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