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축제 LTE 트래픽 3배↑"…이통사, 특별 소통대책

입력 2018-04-03 10:45  

"봄꽃축제 LTE 트래픽 3배↑"…이통사, 특별 소통대책
최대 150만명 이상 몰릴 듯…기지국 용량 증설·이동기지국 배치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벚꽃축제 기간 행사장 일대 LTE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기지국 추가 설치 등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3일 KT[030200]가 2015∼2017년 데이터 사용량 분석을 토대로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7∼12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LTE 데이터 사용량은 평시 대비 평균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에 약 15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통신 사용량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했다.
여의도 봄꽃축제와 진해 군항제 등 전국 주요 행사장 70여곳을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1천300여개, 3G 기지국 230여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행사장에는 이동 기지국 12개를 추가로 배치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과 데이터 전달 경로 분산 작업을 마쳤다.
SK텔레콤[017670]은 12일까지 약 700여명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진해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진해 인근에는 LTE 기지국 용량을 30% 증설했고, 이동기지국 2대를 배치했다. 봄꽃 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일대의 LTE 기지국 용량은 80%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2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주요 축제 장소에 고객 서비스 부스를 설치, 방문 고객에게 무료 충전·휴대전화 간편 수리·액정필름 교체·사진 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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