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식목일 앞두고 산림사업 유공자 포상·격려

입력 2018-04-03 14:15  

산림청, 식목일 앞두고 산림사업 유공자 포상·격려
동탑산업훈장에 최남용·이효영씨 등 총 9명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73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자원 조성과 임업 소득 확대에 기여한 임업인 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산림사업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동탑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표창 3명 등의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자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임업경영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남용씨는 소나무에서 생장하는 '복령'버섯 재배기술을 터득해 차·비누 등 제품 10종을 상품화하고, 소유산림 52ha를 조림·숲 가꾸기 하는 등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동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이효영씨는 1985년부터 33년간 6천600만 그루 이상의 산림용 묘목을 공급해 국토녹화에 앞장섰으며, 시설 양묘 기술을 보급하고 양묘 사업에 연인원 6천여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조경수 재배와 유통에 기여한 송승용씨, 표고버섯 재배와 기술이전에 기여한 이성희씨에게, 대통령표창은 소유산림을 지속 가능하게 경영하고 숲길을 조성해 지역민에게 개방한 임순환씨, 57년간 32억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국토녹화에 기여한 한국양묘협회, 국무총리표창은 임업 후계자 김대열씨와 산양삼을 재배하는 서재석씨, 산림기술사 진영문씨 등에게 각각 수여됐다.
안병기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앞으로도 산림사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해 임업인들의 경영 의욕을 높이고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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