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레미콘 차량서 경유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입력 2018-04-03 14:41  

현직 경찰관, 레미콘 차량서 경유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레미콘 차량에서 경유를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3일 대전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사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경사는 지난달 1일 0시 40분께 대전 대덕구 공단 인근 도로에 주차된 레미콘 차량 5대에서 경유 320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레미콘 차량 차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시각 주변 도로에 A 경사의 차량이 지나간 것을 확인하는 등 A 경사를 유력 용의자로 판단해 전날 오후 2시께 긴급 체포했다.
A 경사는 경찰 조사에서 "경유를 싸게 판다는 사람이 있어 주유하러 그 장소에 간 것이지 경유를 훔친 것은 아니다"라며 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사를 직위 해제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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