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도청 공무원 1만6천명 중 1만2천명이 소방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022년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지난해 말보다 4천300여명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 기간 소방공무원이 43%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중기(2018∼2022년)기본인력 운용 계획을 확정했다.
3일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현재 1만2천78명인 도청 소속 공무원 정원을 올해 1만2천888명으로 810명 늘릴 계획이다.
이어 2019년 965명, 2020년 937명, 2021년 860명, 2022년 735명 증원할 방침이다.
이러면 2022년 말 도청 공무원 총 정원은 지난해 말보다 35.7%(4천307명) 증가해 총 1만6천385명이 된다.
분야별 정원 증원 현황을 보면 도청 각 실·국 등 집행 기관 공무원 정원이 이 기간 3천534명에서 4천193명으로 18.6%(659명) 증원된다.
또 인력 부족에 따른 격무를 호소하는 소방기관 소속 공무원 총 정원은 8천317명에서 1만1천915명으로 43.3%(3천598명) 늘어날 전망이다.
의회 인력은 227명에서 277명으로 22.0%(55명) 늘어난다.
도는 국정운영 방향과 행정환경 변화 등 새로운 공무원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특히 소방 등 행정서비스 질 개선과 현장 중심 인력 운용을 위해 이번 중기기본인력운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중기기본인력운용 계획이 그대로 시행된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며 "하지만 도의 계획인 만큼 최대한 이 계획에 맞춰 인력을 증원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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