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세계그룹의 면세점사업 일원화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흡수합병한다고 3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애초 신세계의 면세점사업은 신세계디에프와 조선호텔로 나뉘어 있었다.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점, 신세계조선호텔은 부산과 인천공항면세점을 운영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보세판매업 부분을 분할해 신세계면세점글로벌을 설립했고, 지난달에는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신설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은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이로써 신세계의 면세점사업은 신세계-신세계디에프-신세계디에프글로벌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로 일원화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이끌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편의점, 호텔 사업 등을 맡고,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화장품과 패션 부문 등을 맡는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