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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5·18민주화운동 38주기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개봉 전에 광주에서 시사회를 연다.
무당벌레필름과 알앤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 롯데시네마에서 출정식 겸 투자자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에 이어 주 촬영지인 화순을 비롯해 전주·부산·대구·대전·수원·인천·서울·춘천 등에서 잇따라 시사회를 연다.
시사회는 스토리펀딩 투자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다.
이 영화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1억2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3년여의 제작 끝에 완성했다.
출정식에는 영화를 제작한 박기복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꽃비·전수현·김채희·김효명·한다영 등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를 제목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목 교체 요구' 등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이철수(전수현)의 의문사 이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명희(김부선)를 이해할 수 없던 딸 희수(김꽃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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