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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018시즌 첫 등판 초읽기에 들어갔다.
니퍼트는 3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2군)을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 평균은 시속 144㎞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두산 베어스에서 7년간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비시즌 kt와 계약했다.
kt에서도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첫 등판을 못 하고 있었다.
본인이 준비가 완벽히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니퍼트는 전력투구에 나서며 막바지 점검을 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하기 전 니퍼트의 투구 내용을 전해 듣고 "니퍼트가 어느 정도 힘 있게 던지고 변화구도 점검했다"며 "자고 일어나서 내일 상태를 보고 등판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퍼트의 kt 입단 후 첫 등판 날짜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며 우선 니퍼트 상태를 보고 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기대는 크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합류하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타자들이 잘해서 목표치보다 잘했다"며 "니퍼트가 오면 우리가 좀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선수 전체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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