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 친정에 비수…kt, 넥센 꺾고 3연승

입력 2018-04-03 21:28  

금민철, 친정에 비수…kt, 넥센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가 '친정 저격수'로 나선 선발투수 금민철의 호투를 발판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 3연승을 달렸다.
kt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7-1로 꺾었다.
좌완 금민철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넥센으로서는 뼈아픈 패배다. 금민철은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2차 드래프트로 kt 지명을 받은 선수다. 올해 kt에서 5선발로 낙점받아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가운뎃손가락 물집이 벗겨지는 부상까지 겹쳐 조기에 강판당하고 패전했다.
kt 타선은 이날도 폭발했다.
윤석민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kt는 개막전부터 9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나갔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베테랑 이진영도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해창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앞섰다.
3회초에는 2사 1, 2루에서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윤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행운도 따랐다. 4회초 2사 2루에서 '괴물 신인' 강백호가 우익수, 중견수,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넥센 수비수들이 이 공을 잡지 못하면서 강백호는 행운의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금민철은 4회말 고종욱, 마이클 초이스,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김하성은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kt 내야는 그물망 수비로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kt는 3루수 황재균을 시작으로 삼중살을 시도했다. 2루 주자와 1루 주자를 3루, 2루에서 잡았지만, 타자 김하성은 빠른 발로 살았다. 그 사이 3루 주자 고종욱이 홈에 들어와 넥센에 첫 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kt는 5회초 2점 더 달아났다.
이진영이 넥센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윤석민이 넥센 투수 조덕길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금민철을 이어 등판한 kt 신인 신병률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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