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45B5DBFE200023819_P2.jpeg' id='PCM20160428015700039' title='일양약품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양약품 40대 오너 3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와 세대교체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이 나온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달 승진인사에서 정유석(42) 전무를 부사장으로 올렸다.
정 신임 부사장은 지난 1월 타계한 일양약품 창업주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이다.
뉴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양약품에는 2006년 마케팅담당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재경·해외사업 등의 업무를 맡으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번 승진은 2014년 전무 자리에 오른 이래 약 4년 만이다.
이번 인사로 정 신임 부사장이 3세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회사에서도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 신임 부사장은 일양약품 오너 일가 중 유일한 등기임원이어서 이번 승진으로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재 일양약품은 연구소장 출신인 김동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정도언 회장은 21.38%, 정유석 신임 부사장은 3.80%의 일양약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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