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4/04/AKR20180404036400004_01_i.jpg)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수시로 옮겨 다녀 잠시 쉴 공간이 부족한 퀵서비스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이 서울 북창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332㎡ 규모로 60여 명이 쉴 수 있는 '휴(休)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를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단암빌딩 별관 2층에 6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 장교동에 있던 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는 "기존 장교쉼터는 주차장이 없어 주 이용자인 퀵서비스기사가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기존 건물은 컨테이너 형태로 쾌적한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창동 쉼터에서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복지·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설 내부에는 교육·회의실을 비롯해 상담실과 탕비실이 마련됐다. 이동이 잦은 노동자의 특성을 고려해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안마의자, 발 마사지기, 혈압 측정기 등을 갖췄다.
특히 학습지 교사나 보험 설계사 등 여성이 많은 노동 직군을 위해 여성전용휴게실도 마련했다.
시는 월 1회 건강·금융·법률·주거 상담을 하고,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오토바이 자가정비교실'과 '안전운행교실'도 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쉼터(02-722-7214)로 문의하면 된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