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공천 신청을 했다 탈락한 고준일(38) 세종시의회 의장은 4일 "중앙당에 시장 선거 후보에 대한 재심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이날 세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선정에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에 대한 근거 없다.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젊은 정치인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라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어록을 빌리며 경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고 의장은 "모두가 이해할 만한 근거가 없다면 저를 비롯한 많은 세종시민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심을 살펴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는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거쳐 전날 이춘희 현 세종시장을 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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