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한 행사를 첨성대가 있는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금제 왕관을 쓴 선덕여왕이 왕이 타는 가마를 타고 행차하는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시민이나 관광객은 계림 숲을 출발해 동부사적지 일대를 도는 것으로 행차가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문헌 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만든 신라 시대 옷을 입고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신라 시대 무기인 환두대도, 창과 금관 복제품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김유신장군묘 12지신상 가운데 정남 쪽에 있는 말도 등장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첨성대 일대에서 1천500년전 신라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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